혼자서는 아무 일도 못한다는 거 깨달은 2주 간의 시간...
누가 하라고 시킨 일도 잘 못해낸다.
시킨 사람한테 티를 내진 않지만...
오히려 간섭하지 말라고, 내가 혼자서 잘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굴지만,
알고보면 그런 말 하는 것도, 일종의 소통이고, 연결이다.
과제가 아무리 쉬운 거라도 혼자서는 못한다.
혼자서 뚝딱뚝딱 뭔가 만들어내는 사람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,
몇 년간을 돌이켜보면 나는 정말 그런 경험 없음...
시나리오 쓰기, 다큐멘터리 만들기, 영화 만들기, 등등.
혼자서 시작한 일- 다 흐지부지.
(혹시 내가 혼자서 뭔가 하고 있다고 하면, 말려줘요)
'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 보다 어떤 사람이랑 일을 하고 있느냐'
혼자서,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것은 나와 거리가 멀다. [말하자면 내 '습성'이 아니다]
가정환경, 학교환경에서 나는 그런 성질을 습득할 기회가 없었다.
별 수 없었다.
경쟁보다는 협동이 가치있다는 얘기가 아니다. (흥! 그게 아니야)
그 것과는 다른 것...
나중에 돌아보면, 또 다르게 생각하겠지.
아무튼 난 더이상 혼자서 뭐 하려고 하면 안되겠다.
